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한뒤 회원사 서비스 위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권영수)는 최근 회원사 지향형 원스톱 서비스 강화와 업무 전문성 확보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4개 팀 조직을 경영지원팀과 산업지원팀, 장비·재료지원팀 등 3개 팀으로 슬림화하고, 사업별 책임 담당자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대중소·대대 상생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업계의 공통된 현안인 관세 제도와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등 정책 제안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회가 ‘고객’ 중심으로 변신을 꾀하는 것은 그동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회원사 서비스가 취약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협회를 탈퇴한 회원사가 많았던 것이 단적인 사례다. 지난 한해에만 이라이콤·네패스·토마토LSI 등 총 26개사가 무더기로 협회에서 탈퇴했다. 한때 200개를 넘었던 회원사 규모는 현재 180개사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권영수 사장은 2대 회장으로 취임하자 마자 회원사가 대거 이탈하자, 협회의 변신을 강력히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찾아오는 손님만 맞았던 협회 직원들이 지난달부터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 여러가지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협회 김동원 상근부회장은 “이제는 회원사들의 다양한 현안을 귀담아 듣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앞으로 확 달라지는 협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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