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유 사이트(UCC) 유튜브의 영국 내 뮤직비디오 서비스 중단이 마이스페이스 같은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각) 전했다.
유튜브는 영국 음악저작권협회(PRS)와 저작권 사용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지만 가격을 둘러싼 의견차를 극복하지 못해 9일(현지시각)부터 뮤직비디오 파일을 삭제하고 있다. 본지 3월 11일자 12면 참조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인 마이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에 네티즌들에게 전곡 음악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PRS와 새로운 저작권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마이스페이스의 관계자는 “많은 음악 서비스 공급자들이 PRS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PRS가 요구하는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다”며 “그 가격으로는 아무도 업계에서 사업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협상이 원활하지 않음을 내비쳤다.
판도라의 경우 PRS와의 협상 실패로 지난 1월부터 영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유튜브와 PRS의 협상이 일단 결렬됐지만 양측은 대화를 계속 진행하며 합의점을 모색하고 있다.
PRS의 대변인은 “유튜브와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며칠사이에 더 만나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영국 소비자들이 계속 유튜브에서 뮤직 비디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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