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대표 남용)가 이른 봄부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32개 모델을 출시한다.
LG전자는 작년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5월부터 김치냉장고 신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2개월 앞당겨 오는 11일 230리터급과 310리터급 등 스탠드형 32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가격대가 120만원에서 260만원대로 원가절감을 통해 전년 동급대비 가격을 최대 20만원까지 낮췄다.
이들 신제품은 특히 화사한 봄 느낌을 담은 함연주 작가의 두번째 디자인인 깔끔한 흰색 배경으로 단순함을 강조한 다양한 디자인을 추가로 적용했다. 소비전력도 17.4Kw/h로 낮춰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또 칸칸마다 3면에서 냉기를 공급해 균일하게 냉각하는 ‘상칸 360도 순환냉각’ 및 야채 과일 보관을 위한 ‘중·하칸 순환냉각 3.0 시스템’, 상중하에 별도 탈취제를 설치한 ‘칸칸탈취 시스템’, 자외선 LED로 반영구적으로 탈취가 가능한 ‘오토 프레시 탈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상규 HAC 마케팅팀장은 “김치냉장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추동가전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뜨리며 지난해 이례적인 시장 성장을 기록했다”며 “LG전자는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중심으로 연 2회 신제품을 출시해 1년 내내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치냉장고 시장은 2002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다 작년에 이례적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 올해도 소폭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