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회계부정을 저지른 인도 IT 업체 새티암이 본격적인 회사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새티암은 9일 관선 이사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회사 지분 51%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매각 대상 지분의 최저 입찰가를 2억9000만달러(약 4500억원)으로 제시하고 오는 20일까지 입찰 희망 업체에 의향서 제출을 요구했다.
지난 1월 창업주 일가의 대규모 회계부정 고백 후 주가 폭락으로 새티암 시가총액은 무려 70억달러나 줄었다. 그러나 최근 매각 추진과 함께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 지난 6일 종가 기준 새티암의 시가 총액은 6억달러 선으로 회사 측이 제시한 입찰 최저가의 2배에 달한다.
사주 일가의 회계부정 고백 이후 2개월간 회사 부실상태 파악 및 안정화 대책 마련에 주력해온 관선 이사회는 최근 매각 계획을 확정하고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냈다.
이 회사의 주요 주주로 지분 12%를 보유한 건설업체 라르센앤투브로, 스파이스그룹, 힌두자그룹 등이 새티암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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