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PC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IT 전문 시장조사 업체들의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IDC는 최신 PC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들어 점차 개선되다 4분기에 다소 가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9년 전체적으론 출하량이 전년 대비 4.5% 감소한 2억82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DC는 작년 12월 2009년 PC 판매가 3.8%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이번에 이를 4.5%로 수정했다. IDC 측은 “실업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일반 소비자의 지출 감소가 2009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여 PC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가트너는 PC 출하량이 작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노트북과 넷북 수요가 비교적 증가세를 유지하는 반면 데스크톱 PC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PC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1.9%가 줄어든 2억57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 조지 시플러 대표는 “PC 산업이 글로벌 경제 위기 때문에 이례적인 침체 상황을 맞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새 PC 구입을 연기하거나 저가의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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