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유니콤이 아이폰을 중국에 출시하기 위해 애플과 협상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장 샤오빙 차이나유니콤 회장은 “많은 휴대폰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데, 애플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그러나 비밀 유지 조건을 들어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본지 2월 27일자 13면 참조
차이나유니콤과 애플의 협상 소식은 지난달 초부터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 나왔다. 당초 중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 도입에 적극적이었지만 기술적, 경제적 이유로 무산되고 차이나유니콤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TD SCDMA 방식인 차이나모바일과 달리 차이나유니콤의 경우 아이폰과 호환되는 WCDMA 사업자여서 애플이 차이나유니콤 쪽으로 기울었다는 후문이다.
상하이데일리는 지난달 말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차이나유니콤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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