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이상검·국중범)은 9일 공시를 통해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에 3D LCD 20만대(51억원 규모)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일본 KDDI에 공급키로 계약한 3D LCD는 무안경방식으로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핵심부품으로 KDDI가 출시한 3D 입체폰 ‘WOOO(우)’에 탑재된다.
회사측은 이번 수출 규모는 주요부품인 LCD 사급비용을 제외한 순수 임가공비 기준으로 상품매출기준으로는 작년 이 회사 매출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약 2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황종근 상무는 “이번 공급은 무안경방식의 핵심부품인 3D LCD에 대한 첫 대규모 공급사례이며, 까다로운 일본시장에 진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히타치 외 현재 공급을 협상 중인 국내외 휴대폰 및 단말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200만대 이상의 추가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KDDI에 공급하는 부품은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자회사인 디지털큐브(대표 김태섭·채종원)가 모두 양산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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