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보이던 환율이 1570원을 기점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지난주 주식시장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코스피지수는 1055.03으로 장을 마쳐 전주대비 8포인트(0.75%)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365.18로 전주대비 1.97포인트(0.54%) 오르며 한주를 마감했다.
증시는 주간단위로 보합을 이뤘지만 국내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환율 급등락,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등 여러 사안이 얽히고 설켜 가파른 등락을 거듭했다.
이 가운데 국내 증시는 12일 2가지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우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물가까지 부담요인으로 작용, 추가 금리 인하가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수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은 또 다른 이벤트다. 현재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는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도 여력이 제한적인데 외국인의 청산 여부에 따라 시장은 다시 한 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크게 출렁일 수도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속도가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의 GM 파산 여부, 동유럽 리스크 등 악재가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어 1000선 지지 여부가 다시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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