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반업체 유니버설뮤직과 구글의 유튜브가 프리미엄 뮤직비디오 웹사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5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유튜브와 유니버설뮤직이 합작해 가칭 ‘베보(Vevo)’라는 이름의 프리미엄 뮤직사이트를 열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합의 막바지에 다다른 상태로 소니뮤직·EMI·워너브러더스 등 다른 주요 음반사와도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보는 유니버설이 저작권을 가진 뮤직비디오와 음악 관련 동영상을 서비스한다. 수익은 동영상과 연계한 광고를 통해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관계자는 “덕 모리스 유니버설뮤직 CEO는 훌루닷컴과 비슷하지만 음악 콘텐츠만 서비스하는 방식을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훌루닷컴은 2007년 NBC방송과 폭스가 합작으로 만든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로 전문가가 만든 질좋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품질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대신 다른 동영상 사이트와 달리 과감하게 중간 광고를 도입해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외신들은 “두 회사의 합작으로 사용자의 활동에 기대 콘텐츠를 확보해온 유튜브가 콘텐츠 질 향상, 저작권자와의 관계 개선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도 16억5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를 주고 인수한 유튜브에서 마침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평했다.
유튜브 측은 “우리는 음악과 뮤지션, 팬들을 연결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언제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우회적인 논평을 냈다. 유니버설뮤직은 함구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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