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를 포함,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쇄신 인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KT렌탈과 KT캐피탈, KTFT의 대표이사 교체로 시작된 계열사 CEO 교체가 KT 14개 자회사를 포함해 총 30개 계열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사 CEO 교체와 관련, KT그룹 전반의 조직 쇄신을 꾀하는 이석채 KT 사장의 능력 제일주의 원칙 아래 파격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은 물론이고 KT 출신 인사의 재발탁 등 중용도 이뤄질 것이라는 게 KT 안팎의 분석이다.
최근 단행된 계열사 인사에 따르면 김기철 전 KTF 부사장이 KTFT 대표이사로 선임된 가운데 이종호 전 LG카드 대표이사가 KT캐피탈 대표이사로, 이희수 전 두산백화 대표이사는 KT렌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KTFT가 KT 인사 재발탁인 반면 KT렌탈과 KT캐피탈은 외부 인사 중용 케이스다.
이런 가운데 신병곤 전 KT 전무가 KT텔레캅 대표이사로 내정됐고, 김규성 전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부회장은 KTF엠하우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또 KT 인사 가운데 이병우 전무가 코이드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T 내·외부 인사가 고르게 발탁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2년 이상 재임한 자회사 CEO를 모두 교체할 것으로 알려져 대거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합병하는 KTF를 비롯, 노태석 사장이 KT 홈고객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부재 상태인 KTH 등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KT파워텔과 KT링커스는 기존 대표이사의 유임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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