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안테나를 연결하지 않고도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LCD TV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20일부터 시판되는 이 제품은 ‘비에라(VIERA)·사진’ LCD TV 신모델로, TV에 VAR(Visual Audible Range) 안테나와 수신기가 내장돼 있어 유선안테나 연결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17인치 형으로 이동이 간편하며, 가격은 일반제품에 비해 20% 가량 비싼 9만엔(약 140만원)이다.
이 제품은 회사가 LCD TV 불황을 탈피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유선안테나가 들어와 있지 않은 가정이나 회사에서 자유롭게 위치를 바꿔가며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해 1인 1TV 시대는 물론 새로운 TV 시청 모델을 만든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파나소닉은 신제품의 가격이 일반TV에 비해 고가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해 일본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제품 출시 초기 생산목표는 월 5000대 수준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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