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도 닌텐도 위(Wii)를 만들까’
대만 PC업체 에이서가 닌텐도 위와 같은 비디오 게임기를 비밀리에 개발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터키의 IT전문 뉴스사이트 도나님하버(Donanim Haber)는 에이서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채택한 게임기 ‘호넷(Hornet)’을 4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나님하버는 홈페이지에 ‘호넷’의 실물사진과 함께 이를 이용해 가족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의 카탈로그도 공개했다.
에이서의 ‘호넷’은 HDMI 출력과 1080p 재생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아이온(Ion) 플랫폼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북의 데스크톱PC 버전인 ‘넷톱’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닌텐도의 ‘위모트(Wii-mote)’처럼 무선 콘트롤러를 제공해 콘솔 게임기로 쓸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콤팩트하고 슬림한 외형으로 모니터에 부착해 일체형 PC로 사용할 수 있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처럼 PC게임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나님하버는 ‘호넷’의 가격을 200∼400달러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에이서는 사실 여부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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