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인지하기 전에 불편사항을 미리 개선한 ‘BS(Before Service)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빛 반사에 의한 눈부심 현상을 사전에 방지한 스탠드를 비롯해 노트북PC 내부에 마우스를 탑재해 마우스를 들고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쓰리엠은 스탠드를 하얀 종이에 비췄을 때 빛 반사에 의해 나타나는 눈부심 현상을 전면으로 끄집어내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3M 파인룩스 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편광여과패널을 부착, 빛 반사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손이 작은 여성들을 위해 부피를 절반으로 줄인 여성전용 포장테이프도 선보였다. 신제품은 출시 이후 포장용 테이프 시장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지텍코리아는 ‘고정클립’이 탑재된 무선 레이저마우스를 지난해 출시했다. 노트북PC 표면에 마우스가 고정될 수 있게 특별 제작되어 있어 이동시 마우스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또한 올 초 닛산코리아가 국내에 들여온 ‘뉴 인피니티 EX35’는 웰컴 라이팅 시스템을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지능형 키를 갖고 있는 운전자가 차에 다가가면 운전석 쪽에 달린 조명이 자동으로 켜져 어두운 곳에서도 차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 가까이 다가가면 아예 실내조명이 켜진다.
한국쓰리엠의 한 관계자는 “고객이 문제로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사소한 문제지만 막상 해결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반응은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며 “무엇보다 고객 요구가 있기 전에 먼저 배려했다는 점에 기업 신뢰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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