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마침내 메스를 꺼내 들었다.
바츠 CEO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회사를 침체시키는 부문이 많고, 조직 구조가 너무 복잡하다”며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기술·제품군별로 나뉘어 있는 다양한 조직들을 하나로 합쳤다. 이는 애리 발로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총괄하게 된다.
또 현재 4개로 나뉘어 있는 해외 영업 부문을 ‘북미지역’과 ‘국제지역’으로 단순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북미지역은 현재 광고와 출판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힐러리 슈나이더가 맡기로 했으며, 국제지역 총괄은 외부인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재무분야를 총괄해온 블레이크 요르겐센 최고 재무책임자도 퇴진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용고객과 광고주들의 목소리를 제품과 서비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고객옹호그룹(Customer Advocacy Group)’도 신설했다.
바츠 CEO는 “이번 조치는 회사가 보다 단순화하게 됨을 의미한다”며 “야후의 폐습으로 지적된 ‘사일로(지하 격납고)’적 행태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캐럴 바츠 CEO에게 기대했던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며 이번 조직 개편 방안에 기대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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