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달 무역흑자가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장관은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라운드 테이블’에서 “2월 수출 감소율이 20% 이하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장관은 “환율ㅍ상승효과가 지속되면 3월에도 무역흑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지속적으로 R&D 투자에 힘쓴 결과 액정 TV용 유리기판 시장을 휩쓴 미국 코닝 등의 사례를 들면서 “지금과 같은 절박한 시기가 오히려 신제품 개발과 기술혁신이 이뤄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대기업의 R&D 조세 감면 폭을 현재 6%에서 중소기업과 같은 수준인 15%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첨단 분야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는 정부의 R&D를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까지 넓혀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투자 위험성 및 비용 부담이 큰 신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기업연구소 보유 700개 표본기업을 대상으로 전화와 팩스를 통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77.9%, 중소기업의 62.7%가 기업환경이 작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에도 기업의 R&D 투자는 작년 대비 약 2% 증가한 27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R&D 인력도 기업들이 핵심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작년에 비해 9.5%(1만9189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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