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올해 광학기기 제조 90년의 기술력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과 휴대성을 강화한 새로운 규격의 DSLR 카메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캐논과 니콘 등 경쟁사에 비해 열세인 점유율 회복을 위해 마케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해석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SLR과 콤팩트 디카 등 총 14종의 2009년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간담회에 앞서 권명석 영상사업본부장은 “1919년 세계 최초의 현미경을 개발하는 등 올림푸스의 앞선 광학 기술력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올해 광학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데 광고와 마케팅의 포인트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메라 첫 생산(1936년) 이후 1963년 세계 최초로 렌즈교환식 하프 프레임 SLR 카메라를 개발하는 등의 기술 성과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7월께 이미지센서(CCD)의 화면 비율을 조정한 새로운 규격인 ‘마이크로 포서드(Micro Four Thirds)’를 채택한 신제품으로 기존 DSLR과 다른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권 본부장은 “마이크로 포서드 기술을 통해 DSLR 카메라의 휴대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다변화되고 있는 DSLR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공략,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올림푸스는 6가지의 다양한 필터링 효과를 낼 수 있는 ‘아트필터’ 기능을 채택한 하이 엔트리급 DSLR 카메라 ‘E-620’을 공개했다. 또 인물 촬영에 강한 ‘뷰티모드’를 지원하는 뮤 시리즈 8종, 보급형 컴팩트 디카 FE 시리즈 5종 등도 함께 발표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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