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수 테라텔레콤 회장이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19대 중앙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신임 김일수 회장은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보통신정책과정 총동문회장과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2분과위원회 상임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특히 ‘글로벌 IT포럼’ 창립 등에 공헌하며,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김일수 신임 회장은 210명 참석 대의원의 현장 투표에 의해 이정부 부산통신 사장과의 경합에서 다수 득표를 통해 선출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상대 후보인 나온 이정부 사장이 부산의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도전,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됐었다.
김일수 신임 회장은 3년 임기의 협회장 당선을 계기로 부회장과 시·도회장 위주의 협회 운영은 물론, 공사업 신규진입 억제 방안 강구, 기간통신사업자 협력업체 선정 등 제도개선과 입찰참가자격 및 적격심사제도 등 계약제도 개선 등 대정부 차원의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일수 신임 회장 측은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직과 협회의 당연직 이사를 겸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가 차기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 대의원들이 회원사의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김 회장을 선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일수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던 후임 제10대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에는 최종열 백마텔레콤 대표이사가 단독 추대된 상황이다. 다음달 2일 열리는 제21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전망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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