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의 적극적인 R&D를 통한 팔리는 제품 만들기와 신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위기 극복의 해법이다.’
25일 ‘위기를 기회로:기업전략과 R&D’라는 주제로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지식경제 오픈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이재욱 AT커니코리아 대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R&D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가 급선무”라고 역설했다.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이 ‘생존전략’과 ‘미래성장전략’을 동시에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식경제부와 함께 행사를 주관한 김용근 산업기술재단 이사장도 “경제 위기 속에서 구조조정보다는 산업이나 금융, R&D, 인재 채용 등 다방면에서 ‘구조 고도화’를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가 최대 과제가 됐다”며 “인재와 R&D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만이 더욱 강조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욱 AT커니코리아 대표는 일본의 경제 위기 시절 R&D로 더욱 성장한 캐논과 고객이 원하는 모델 R&D를 통해 세계 MP3 시장을 장악한 애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현실화한 구글의 사례를 설명하며 “전통적으로 경쟁력있는 산업인 조선, 철강, 반도체 등이 가격 및 기술경쟁력을 고루 갖춘 ‘역샌드위치론’의 전형적인 사례를 만든 것처럼 기술 그 자체보다는 고객 중심의 팔리는 R&D와 IT/SW 등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 및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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