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사공일 회장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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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27대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정기총회를 통해 사공일 전 위원장을 제2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사공 신임 무역협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가 1930년대 이래 가장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져있으며 미국, EU 및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이 동반 침체를 경험하고 중국 경제마저 성장세가 약화돼 무역 환경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당면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무역협회가 앞으로 역점을 둘 분야로서 무역현장 애로 해소, 통상협력의 선도적인 역할 및 한국무역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을 들었다. 그는 “무역 현장의 고충과 애로를 보다 세심하게 파악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며 “이와 함께 무역업계에 도움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하개발어젠다(DDA)의 조기 타결과 한미FTA의 조기 비준, 한-EU FTA의 조기 타결 등을 위해 무역협회가 민간통상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무역이 또 한번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식기반형 미래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산업관련 기업의 생성과 이들의 수출 산업화를 이뤄야하는데 무역협회가 이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역협회는 800여명의 무역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이날 총회를 통해 △대일 수출, 농산물 수출 확대를 비롯한 수출 지원 △중소기업 금융 지원, 지방무역 활성화를 등 무역 현장지원 △전략산업의 수출 산업화 지원 △차세대 무역인력 양성△지방무역센터 건립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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