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은 실사기관으로부터 받은 실사결과를 토대로 회사의 흑자 사업부를 위주로 한 사업구조 개편에 대해 의사를 타진했다. 채권단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을 생산하는 광주공장만을 흑자 사업부로 보고 있다. 인천과 용인, 구미 공장 등은 청산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대우일렉은 2차 매각이 무산된 직후 인천과 구미 공장의 철수를 검토한 적이 있다.
채권단은 다음달 초까지 대우일렉의 자구 계획을 받아 타당성을 검토하고 3월 말이 시한인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우일렉의 자구 안이 채권단을 만족시키지 못해 워크아웃이 종결되면 대우일렉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일렉이 2007년 인력 구조조정을 했지만 사업 구조조정이 병행되지 않아 경영 정상화에 한계가 있었으며, 여러 차례 매각 시도도 실패했다”며 “조만간 자구 안을 받아 채권단 협의를 통해 워크아웃 종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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