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형광등 램프의 접속 규격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또 시장 초기 LED 조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부품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세계 최초로 LED 조명의 한국산업규격(KS) 제정을 앞두고 국내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이하 기표원)은 지난 20일 개최한 최종 공청회에서 오는 7월 제정하는 5종의 형광등 대체용 LED 조명 규격에 종전 형광등의 ‘홀더(G13 베이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당초 이 방식에 대한 국제 표준 사례가 없는 데다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호환 사용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청회에서는 LG이노텍·금호전기·화우테크놀로지 등 10개 국내 업체들이 제시한 제품들에 대해 안전성과 성능을 시험한 뒤 그 결과를 KS 표준 규격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특히 시험 결과에 따라 우수성이 입증되면 향후 국제 표준으로도 추진키로 했다.
기표원은 지난 공청회에서 일부 업체들이 건의했던 컨버터·방열판 등 주요 부품 평가제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LED 조명 제품의 신뢰성 향상은 물론 인증 절차 간소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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