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들도 인터넷 개인식별번호인 ‘아이핀(i-PI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인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외국인 공공 아이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핀은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로 웹사이트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신원 확인번호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을 겪어왔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내국인과 동등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회원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도록 돼 있어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들은 게시판 글쓰기 등 웹사이트의 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아왔다.
현재 90일 이상 한국에 체류한 외국인에 한해서만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등록번호가 발급되기 때문에 90일 미만 체류자는 인터넷 사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외국인이 공공 아이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공공 아이핀센터(www.g-pin.go.kr)에 접속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으면 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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