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보증료를 소폭 인하된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평균보증료율을 1.35%에서 1.20%로 0.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보 평균보증료율은 지난 2006년 1.25%에서 2007년 1.36%로 0.11%포인트가량 높였으며 작년에는 1.35%였다. 이번 보증료율 인하는 주로 가산요율 폐지로 이뤄지는 것으로 장기·고액보증과 기준보증비율 미충족기업, 장기분할해지보증기업 등이 대상이다.
안 이사장은 또 “신보가 100% 전액 보증하는 경우 보증기관 심사 후 은행 심사 없이 바로 대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각 은행들과 협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은행이 적용할 금리에 대해 안 이사장은 “고금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은행이 공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신보측은 은행에 금리 상한선을 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부실규모에 대해 그는 “올해 1∼ 2월 들어 보증부실이 부쩍 늘고 있다”며 “부실률은 작년 말 5.1%에서 현재 8.6%로 높아졌고 올해 10.7%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보증목표 45조2000억원을 기준으로 부실이 약 4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이다. 안 이사장은 “정부가 신보에 9000억원을 지원했는데 보증부실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해 1조9000억 원의 추가 출연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보증요건 완화조치와 관련 “전체 21등급 중 15등급에서 18등급 이상으로 보증 가능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한계기업과 신용불량기업, 가압류된 기업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들은 모두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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