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사장이 현장중심 비상경영 의지를 정기 임원 승진 인사에 투영해 ‘소폭’ 시행했다.
사장 취임 준비반장이었던 서유열 그룹셰어드서비스(GSS)부문장은 전무로 승진해 노력을 인정받았다.
18일 KT(대표 이석채)는 비상경영 상황임을 감안해 임원 승진 인사를 예년보다 축소한 범위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소폭 승진 인사를 했으되 이석채 사장의 ‘올 뉴(All New) KT’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국제사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일성 부산네트워크운용단장과 엄주욱 강북네트워크운용단장도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또 김영택 NTC 법인장을 비롯한 9명이 상무보로 승진했으며, 이정석 부장을 비롯한 33명이 상무보 명함을 받게 됐다.
KT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 폭이 워낙 좁았다”고 전했다. 이석채 사장이 수 년째 임원 승진 고과를 쌓아왔으나 상무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부장급 인력들을 어떻게 다독일지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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