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간의 통합이 늦춰질 전망이다.
정부는 총 305개 공공기관 가운데 25개 기관을 11개 기관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당초 상반기에 통합키로 한 신보와 기보는 경제·금융위기를 감안, 일단 통합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금융위기에 따라 시중에 ‘돈맥경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감안, 신보와 기보간 통합은 시중 자금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통합을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기관은 대부분 상반기 내 통합이 확정됐다. 주요 기관으로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의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한국연구재단으로 통폐합된다.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방송통신위 산하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방송통신진흥원으로 합쳐진다.
지식경제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기술거래소,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은 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 재편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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