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SW) 관련 학술단체 연합군이 출범한다. 그동안 IT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IT서비스·SW 산업 활성화에 학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이달 초 SW 협단체 연합체인 한국SW산업발전협의회가 발족한데 이어 학회도 하나로 뭉치면서 업계와 학계의 대정부 산업 육성 건의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정보과학회·한국정보처리학회 등 IT서비스·SW 관련 학회 18개는 오는 19일 국회에서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연합회 창립총회를 갖는다.
연합회는 세계 IT산업이 IT제품 중심에서 IT서비스 중심으로 진화하는 추세를 반영, 향후 IT서비스, SW, 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특히 최근 경기부양의 대안으로 떠오른 ‘디지털 뉴딜’ 등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할 방침이다.
연합회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성조 중앙대 교수는 “그동안 IT 제조업에 대한 국가의 편중된 지원과 투자로 인해 IT서비스 및 SW산업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며 “4500억달러인 세계 SW시장에 대한 우리나라 점유율이 1.5% 정도에 불과한데, 이것을 10%로만 올려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50%인 반도체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만큼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대정부 정책 건의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날 창립총회와 함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IT-SW 정책 심포지움’을 열고 △국가정보화 비전 △디지털 뉴딜 제안 △방송통신망 고도화 방안 등의 대정부 정책 건의에 나설 예정이다. 심포지움에서는 박찬모 청와대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IT-SW 정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창립총회에서는 원희룡 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연합회에는 한국게임학회,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한국멀티미디어학회, 한국사이버테러정보전학회, 한국시뮬레이션학회, 한국인터넷정보학회, 한국정보과학회, 한국정보기술학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정보처리학회, 한국컴퓨터게임학회,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한국콘텐츠학회, 한국해양정보통신학회, 한국IT서비스학회 등이 참여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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