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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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가 자율적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에 직접 나선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는 이날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대책 주간’ 개막식에서 지역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실천 선포식을 갖고 지역단위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활동 실적의 공개와 자율적 감축 목표 수립과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를 위해 1분기 내 5대 광역시 지역상의를 중심으로 기업, 지역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지역별 산업계 자발적 감축 협의체를 구성하고 순차적으로 협의체 조직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작년 6월 산업계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선언식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 개선한다는 목표의 실천을 위한 이행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다.

업계와 함께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시민단체도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산과 제품별 탄소 배출량 및 절감 요령 홍보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인기 국회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형국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한상의와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개막 행사에 이어 18일에는 동아시아 지역 탄소시장 활성화 국제 심포지엄을, 19일에는 국내외 탄소배출권 획득 및 거래방안 세미나를 각각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20일에는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업계 주요 최고 경영자(CEO)들이 만나 ‘기후변화 대응 CEO 간담회’를 열고 작년에 개발된 ‘산업계 기후변화 경쟁력 지수(KCCI)’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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