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으로 286종에 달하는 모든 방송통신기기에 대한 사후관리가 시작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와 중앙전파관리소는 소비자단체들과 ‘방송통신기기 사후 관리협의회’를 구성하고 17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소비자연맹,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소비자교육원, 서울YWCA연합회, 녹색소비자연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 등 국내 대표적인 소비자단체 10곳이 참여했다.
그동안 방송통신기기는 급격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부 중심의 사후관리로는 사각지대의 불량제품 유통 등을 방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협의회 구성은 이런 한계를 소비자단체의 역량을 활용해 유통 질서를 바로잡자는 취지다.
이날 진행되는 첫 회의에서는 ‘소비자단체의 모니터단’을 통한 시장 모니터링, 소비자단체에 접수된 민원정보 공유 및 홍보 방법 등 사후관리 개선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 해상·항공 등 인명안전 관련제품 및 소비자 민원은 신속하게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사각지역에서의 불량제품 유통방지를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소비자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적발되는 문제점은 전파연구소와 중앙전파관리소가 시정 명령이나 인증 취소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전파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단체들의 막강한 네트워크를 통해 급격히 늘고 있는 모든 방송통신기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활동 범위와 방향은 17일 회의를 시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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