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프로젝터, 국내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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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무선으로 프로젝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OBS코리아(대표 최우식)는 기존 프로젝터를 교체하지 않고 무선 랜에 쉽게 접속해 네트워크 프로젝터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 ‘룩손’을 선보였다.

 네트워크 프로젝터는 도시바 등 일부 글로벌 업체가 플래그십 차원에서 선보였으며 국내 기술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합기·프린터에 이어 프로젝터도 네트워크 기반 제품이 나오면서 사무기기의 네트워크화가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룩손 무선 프로젝션은 한 명만 사용했던 프로젝터를 여러 사람이 케이블 없이 동시에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래 층에 있는 사무실 PC에서 위층에 있는 회의실 프로젝터로 바로 회의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등 프로젝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무선 랜 기능을 지원해 회의실 안에서 모두 인터넷에 접속해 PC자료를 백업하고 회의·강의 자료 공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FTP(file Transfer Protocol) 기능으로 웹 브라우저 또는 다른 가전 제품과 연동도 가능하다.

 이 회사 김태규 본부장은 “이전에 프로젝터는 오직 유선으로 연결된 컴퓨터에서만 강의나 회의 자료를 보여 주었지만 이 제품은 네트워크로 프로젝터를 모두 공유할 수 있어 학교와 관공서 등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강의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시바 등 글로벌 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국내뿐 아니라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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