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가 미니홈피를 만들었다(?)’
AFP가 9일 오전(현지시각) 보도한 달라이라마의 미니홈피 계정 오픈 소식이 반나절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트위터에 ‘달라이라마의 성소(聖所)’라는 의미의 주소 ‘OHHDL(The Office of His Holiness the Dalai Lama)’로 문을 연 계정은 가짜로 밝혀졌다고 워싱턴포스트·씨넷 등 외신이 이 날 보도했다.
지난 주 일요일 달라이라마의 공식 미니홈피를 사칭하며 개설된 이 계정에는 첫날 달라이라마와 관련된 수십 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틀만에 2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찾아와 문전성시를 이뤘고, 외신들은 달라이라마가 디지털 기술로 일반인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왔다며 반겼다.
하지만 트위터는 조사 결과 가명 사용자가 달라이라마의 가짜 계정을 열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공동창립자인 비즈 스톤은 “문제가 된 계정은 정지시키겠다”며 “달라이라마가 진짜로 트위터 계정을 연다면 이를 적극 지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이에 앞서 이 계정을 달라이라마의 공식 트위터 페이지라고 노출시킨 바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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