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전 세계 ‘유비쿼터스(u)시티’의 표본으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세계적인 통신장비 기업인 시스코와 협력해 ‘u시티 글로벌 센터’를 설립, 최첨단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과 이를 응용한 서비스 개발로 u시티 표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특히 아직 구체적인 컨설팅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세계 어느 곳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근간으로 응용 가능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통합서비스 솔루션을 개발, u시티 운영을 현실화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를 만들겠다는 인천시의 구상, 세계 최고의 IT 파트너를 만났다는 점, 이로 인해 IT 강국의 입지를 유감없이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나아가 세계 최고의 IT 기업인 시스코의 미래비전과 동북아 허브거점으로 거듭나려는 인천시의 미래비전이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란 점 또한 그렇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건설을 통해 동북아 허브거점을 표방하는 인천시와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 만났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는 얘기다.
말 그대로 세계적인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한 공동조사를 진행한다는 양해각서(MOU) 차원이란 점이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검토에서 끝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인천시와 시스코의 다음 순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OU 수준의 공동조사 수준에서 구체적인 결실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양측의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최선이 아닌 차선책이라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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