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LG전자의 풀터치 휴대폰 ‘르느와르(LG-KC910)’가 독특한 사진 프로젝트에 사용돼 화제다.
8일 LG전자 측에 따르면 네델란드의 유명 사진작가인 칼리 에르메스는 지난달 르느와르를 이용해 세계적인 디스크자키(DJ)의 하루를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에르메스가 촬영한 인물은 트랜스 음악 프로듀서이자 DJ인 아민 반 뷰렌으로 전 세계 DJ 랭킹 2위의 월드스타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 뷰렌의 아시아 투어 중 자카르타에서의 24시간을 르느와르를 이용해 촬영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촬영 결과에 만족한 반 뷰렌은 이달 출시될 새 앨범 재킷의 표지와 팸플릿에 르느와르로 촬영한 사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휴대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정규 앨범 재킷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통상 앨범 재킷 사진은 음악과 함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음악가들이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촬영에 사용된 르느와르는 슈나이더 인증을 받은 800만화소 카메라 렌즈를 탑재,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제논 플래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것은 물론 손가락으로 초점을 조절하는 ‘터치샷’ 등의 고급 기능을 갖췄다.
특히 르느와르는 유럽의 휴대폰 리뷰 사이트인 GSM아레나가 진행한 800만화소 카메라폰 성능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LG전자 측은 “인터넷과 화보집, 매장 등에서 이번 촬영 사진을 배포해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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