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와 위성DMB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모듈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모바일TV 솔루션업체인 엠앤비티(대표 김종석 www.mnbt.co.kr)는 위성·지상파DMB 통합모듈 ‘VCM70’을 개발하고 이번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VCM70은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이 20% 정도 저렴하며, SPI·USB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크기가 25mm(가로)×30mm(세로)×2.5mm(두께) 수준이며, 위성DMB 35개 채널과 지상파DMB19개 채널을 수신할 수 있다.
여기에 위성DMB의 전국 단일망 TPEG 서비스와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 및 충전소의 유가 정보서비스를 수신하는 기능도 담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개발 및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내비게이션·PMP 회사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석봉 엠앤비티 부사장은 “위성·지상파 통합 DMB는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3차원 맵에 이은 또 하나의 강력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엠앤비티는 지난 2003년에 설립돼 T-DMB, CMMB, DVB-T, ISDB-T 등 국내외 모바일TV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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