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340㎿급 여수화력발전소 제2호기용 순환 유동층 보일러와 부대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순환 유동층(Circulating Fluidized-Bed) 보일러는 기존 발전소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미분탄 보일러와 달리,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보일러이다. 특히 저품질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에도 적합하다.
기존에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여수화력 제2호기에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하게 되면 연료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어 경제성을 갖춘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순환 유동층 보일러와 부대설비를 창원공장에서 자체 설계, 제작한 후 2011년 12월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순환 유동층보일러 기술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의 포스터 휠러(Foster Wheeler)사와 기술제휴를 맺은 바 있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수주로 국내 최대이자 세계적으로도 대용량인 340㎿급 순환 유동층 보일러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며 “저품질 석탄 사용 증가 추세에 따라 향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순환 유동층 보일러 수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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