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최근 발간된 미국의 유력 자동차 구매가이드 책자인 ‘카북 2009년판’에 제네시스·투싼·베르나·앙트라지·모하비·로체·카렌스·쎄라토 등 8개 차종이 ‘최우수 추천 차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최우수 추천 차종’으로 선정된 42개 모델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수치로 그만큼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카북’은 매년 미국에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를 대상으로 안전성·신뢰성·품질만족도·충돌안전성·연비·유지비·수리비·보험비용 등 10개 분야를 평가해 각 차급별로 ‘최우수 추천 차종’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서도 현대·기아차의 1월 판매 실적은 단연 두드러졌다”며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진 각종 매체들의 호평이 입소문을 타고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2만4512대와 기아차 2만2096대 등 전년동기대비 8.9%가 늘어난 총 4만6608대를 판매,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7%를 넘어섰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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