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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텔라이나 전서=가상의 제국 아르모니아 제국 말기부터 안텔라이나력 40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 판타지 2부작. 선량하고 평범한 귀족 청년 펠리시앙은 짧게 끝나버린 사랑을 뒤로 한 채 남아 있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다 평생지기 레니에 아모르와 적이 되고 만다. 그의 선택은 곧 건국 전쟁의 도화선을 제공하며 파란만장한 삶으로 이어진다. 사랑의 의미를 추억처럼 되살려볼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의 판타지 소설. 김지현 지음, 효월 펴냄, 9000원.
◇CEO를 감동시키는 프리젠테이션=직장인에게 있어 프리젠테이션은 윗사람에게 가장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무기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짧은 시간 안에 설득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 이 책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CEO나 상사를 감동시키고 인정받을 수 있는 7가지 성공 요인을 담았다. ‘꿈·깡·꾀·꾼·꼴·끝·끈’이 그것. 프리젠테이션의 일반적인 이론 대신 7가지 독특한 요소를 중심으로 실전에서의 방법과 노하우를 정리했다. 7가지 비결을 갖춘 훌륭한 프리젠테이션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박혁종 지음, 미래와경영 펴냄, 1만5000원.
◇영화는 좋은데 과학은 싫다고?=부산대 물리교육학과 김상욱 교수가 만화영화, 고전영화, 최신영화 속에 담긴 과학 원리를 풀어 쓴 책. 영화 ‘로봇’에서 카오스 이론을 설명하고,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음향 효과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며, ‘웰컴 투 동막골’에서는 팝콘의 과학을, ‘고양이의 보은’에서는 직립 인간의 진화 이야기를 소개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대하다 보면 재미난 줄거리 외에도 어느새 과학 이론을 깨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상욱 지음, 한승 펴냄, 1만2000원.
◇모드 씨의 비밀노트=갑자기 찾아온 위기로 언제 문닫을 지 모르는 ‘노멀’ 주식회사. 관리자인 조모드는 직원을 달달 볶아댔지만, 아무도 따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열정과 기를 불어넣으며 승승장구하는 루시 스톰을 만나면서 그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실천 원칙들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존경받는 상사가 되기 위한 각종 조언들이 나온다. 제프 콕스·월리엄 바이햄 지음, 송연석·최완규 옮김, 페가수스 펴냄, 1만2000원.
◇매력이 경쟁력이다=우리가 무언가에 끌리는 이유는 그 대상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21세기는 매력 추구의 시대다. 20세기가 무한 경쟁과 물질주의, 환경 파괴로 내달리는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조화와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시대다. 저자는 매력을 경쟁력이라 말한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도 21세기의 새로운 경쟁코드로 매력을 내세우고 있다. 매력 있는 사람, 기업, 나라에 사람과 돈이 몰린다는 것이다. 매력의 유전자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성장, 진화시킬지 풍부한 이론과 사례를 담았다. 윤은기 지음, 올림 펴냄, 1만2000원.
◇BPM 방법=1990년 초판, 95년 확대개정판이 나온 비즈니스프로세스매니지먼트(BPM) 분야의 스테디셀러. 조직, 프로세스 및 직무라는 3가지 성과를 통합하는 틀과 9가지 성과요건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진단, 개선, 관리하는 도구를 제시한다. 최고경영자들이 전략 수립을 이해 반드시 답해야 하는 11가지 질문과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조직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기어리 리믈러 외 지음, 류명재 옮김, 인터워크솔루션즈 펴냄, 2만5000원.
◇미국 명문 MBA 입학 에세이 모범답안=최근 대학들이 나서 입학사정관 제도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미국 대학에서 보편적인 이 제도는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성적, 과외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요소로 평가해 입학여부를 결정한다. 이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입학 에세이다. 이 책은 하버드·스탠퍼드·펜실베니아 등 미국의 유수 MBA 과정 합격자들의 에세이 및 추천서가 실려있다. 에세이를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조직하는 법, 학생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를 피하는 법 등을 소개했다. 폴 보딘 지음, 크림슨 펴냄,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