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따라 섀시가 바뀌고 자가복구 기능을 가진 타이어 등 신기술이 적용된 쿠페 모델이 국내에 소개됐다.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는 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세단과 쿠페의 장점을 이상적으로 결합한 4도어 쿠페 모델인 ‘CC’ 3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CC 3개 모델은 성능과 기술면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우선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서스펜션의 상태를 조정해주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때문에 노면 상태에 따라 차량이 최적의 주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모빌리티 타이어’ 또한 CC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모빌리티 타이어는 즉각적인 자가복구 기능을 갖춰 주행 중 펑크가 날 경우 타이어 내부의 펑크방지 물질이 즉각적으로 틈새를 메워준다. 지름 5㎜ 이하의 이물질로 인한 펑크는 즉각 복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콤팩트 SUV 티구안을 통해 선보인 주차보조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일렬주차시 차량의 핸들조작을 자동으로 진행해준다.
CC는 총 3개의 엔진 버전으로 출시됐다. 터보디젤 엔진을 장착한 CC2.0 TDI 및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CC2.0 TSI, 상시 4륜구동 버전인 CCV6 3.6 4모션으로 구성됐다. 170마력(4200rpm)의 CC2.0 TDI는 쿠페 모델로는 유일하게 공인연비 1등급을 획득했다.
박동훈 사장은 “CC는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전략 모델”이라며 “국내 시장에 자신 있게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CC2.0 TDI 모델 그리고 CC2.0 TSI 모델이 5040만원이며, CCV6 3.6 4모션 모델은 6410만원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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