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3%대에 진입하며 6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5.9%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5.6%, 9월 5.1%, 10월 4.8%, 11월 4.5% 12월 4.1%에 이어 지난달엔 4%선 밑으로 떨어져 6개월 연속 둔화됐다.
소비자물가가 3%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3월 3.9%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 지난달에 비해 0.2% 상승했다.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 지난달에 비해 6.1% 올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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