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루펜리를 시작으로 음식물 처리기 신제품이 대거 쏟아진다.
지난해 7월 모 방송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 음식물처리기가 나온 이후 침체를 겪은 음식물처리기 업계가 성수기인 6월보다 넉달 이상 빨리 신제품을 내놓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 업체들이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라인업 개발 및 출시에 들어갔다.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키는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기능. 특히, 지난해 지적받던 전력소비량이나 탈취 등에 더욱 신경쓴 제품이 많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은 루펜리(대표 이희자). 루펜리는 이달 중 기존 제품을 리뉴얼할 뿐아니라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루펜 수프림’은 신제품에 앞서 기존 제품에서 살균기능을 강화하고 컬러를 다양화한 제품으로 메탈릭한 색상이 특징이다. 신제품 라인업은 기존 음식물 처리 방식에서 지적되던 문제점들이 개선된 온풍건조식 음식물처리기로 하이엔드급 모델에 맞춰 준비 중이다.
이희자 사장은 “기존 온풍건조 방식에서 더 나아간 신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 수출도 염두에 두고 컬러나 디자인에 더욱 신경썼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와 리홈은 기존 기술이 한층 향상된 제품을 오는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웅진은 기존 분쇄건조방식을 보다 업그레이드해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처럼 버릴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홈은 신제품 라인업 준비를 이미 끝내고 시장 출시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기존 방식에서 탈취기능과 건조기능을 보다 강화한 제품으로 기존 음식물처리기의 탈취방식인 활성탄필터에 오존발생기, 바이오탈취 기능을 더해, 3단계 다중필터 시스템을 채택했다.
윤희준 마케팅 팀장은 “새 제품에 채택한 오존 발생기 등을 통해 각종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악취를 내는 유기가스 성분을 오존가스와 반응시켜 분해할 수 있다”며 “기존 음식물처리기에 지적된 전력소모량도 절전형으로 개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분쇄건조식 음식물 처리기를 판매하고 있는 에코포유도 싱크대 일체형 제품을 준비 중이다.
에코포유 측은 “싱크대 안에 설치해 좁은 주방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는 공간적 장점이 있다”며 “시기는 조율 중이나 여름 성수기 이전에 제품 발매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정유신의 핀테크 스토리]'비트코인 전략자산' 후속 전개에도 주목할 필요 있어
-
2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3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4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5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6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7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8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
9
단독중기부, 클라우드 업고 디지털 부처 전환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