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업과 전통시장 활성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차원에서 현재 비어있는 전통시장 점포들을 젊은 창업자들에게 싸게 빌려준다.
중소기업청은 29일 시장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전통시장 내 빈 점포 500개를 40세 미만 500명에게 임대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25억원을 들여 창업에 필요한 전세 보증금과 운영자금을 각각 2000만원, 5000만원 한도로 총 2500만원까지 융자해준다. 금리는 연 3.5%,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조건이며 정부가 100% 신용 보증을 제공한다.
가게가 문을 연 뒤에도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지도와 자문위원 등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40세 미만 창업 희망자는 3개월 이상 점포가 비어있다는 상인회의 확인을 거쳐 간략한 사업계획 서류를 시장경영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류와 세부 지원 내용, 빈 점포 현황 등은 시장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sijang.or.kr)에 실려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점포 20만7000개 가운데 11.4%인 2만3000개가 현재 비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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