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KT와 합병 이후 3세대(G) 가입자 전환, 신규단말 도입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전무)은 28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통합KT의 무선사업 전략은 합병을 통한 가입자기반 확대가 아니라 3G 전환정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단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2009년 경영은 무리한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맞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비 확대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2009년 말까지 전국 84개시로 3G 고속상향접속패킷방식(HSUPA)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말 부문에서는 외산단말 소싱 전략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조 전무는 “현재 노키아폰을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올해 외산단말 전략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가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격경쟁력이 있고 디자인이 좋은 보급형 단말을 내놓는 한편 풀터치스크린, 와이드 LCD 등 고가폰 모델도 선별 제공함으로써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을 상승시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무선인터넷 ‘위피’ 폐지와 망개방에 대비해 오픈 운영체제(OS)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폰 조달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KTF는 지난 200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8조원, ARPU 4만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성장한 8조 34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4544억원, 당기순이익 1646억원으로 집계됐다.
KTF의 3G 가입자수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 1437만명의 57%인 827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이 처음으로 4만원대에 진입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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