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팀장급 이상 간부 36%를 물갈이하고 전 직원 3분의 1을 보직 전환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섰다.
중진공은 28일 본사 조직과 인력을 줄여 현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창립 이래 최대 조직과 인사 개편을 2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은 △조직 슬림화 △현장 중시 △인사 혁신 등의 기조 아래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본사와 해외 조직을 크게 줄이고 현장 조직을 대폭 보강했다. 본사와 연수원 2개 부서와 해외사무소 4곳을 폐지하는 한편, 17개 수출 인큐베이터는 KOTRA로 이관한다. 이를 통해 부서장 중 6명(10%)이 줄어 들게 됐다. 또한, 중소기업 정책을 집행하는 지역본·지부 인력을 크게 늘리는 등 현장 중시 개편을 시행한다. 해외 사무소 폐지와 수출 인큐베이터 이관 등으로 국내에 복귀하는 인력 24명을 비롯해 본사와 연수원의 감축 인력 23명을 지역본부로 전진 배치한다. 기획조정실장·경영혁신실장(인사담당)·비서실장·인사팀장 등 주요 보직 간부들도 중소기업현장(지역본부)으로 발령했다.
이밖에 17개 지역본·지부에 국내 수출 지원업무 수행을 위한 수출 마케팅 전담팀을 신설하고, 91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했으며 경남서부지부를 신설(진주)하고, 부산과 경남 등 인근지역본부 직원을 전환 배치했다.
중진공은 특히, 이번 개편을 앞두고 인사 원칙을 미리 공개하고, 인사 원칙에 따라 부서 배치 희망 의견을 접수하는 등 인사 혁신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기우 중진공 이사장은 “본사 조직·인력을 슬림화해서 신용 경색, 조업 단축 등으로 유래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고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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