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 일본 서비스가 3월부터 기본 플레이를 무료로 전환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리니지의 기본 플레이가 무료로 전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다른 국가의 서비스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엔씨소프트 재팬은 3월 3일 ‘리니지’ 기본 플레이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 이는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분 유료화 모델’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리니지는 월정액 과금제를 고수해왔는데 일본 내 리니지 동시접속자수가 7300명(지난해 9월말 기준)에 머무는 등 하락세를 계속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재팬은 리니지 무료 전환 공지문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가 무엇일까 조사한 결과, 무료 전환을 결정했으며 커뮤니티 활성화와 장기 플레이 유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재팬은 이번 과금제 전환을 통해 휴면 유저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 정식 서비스 이후 1회 이상 로그인’ ‘캐릭터 레벨 13 이상’ ‘2008년 11월 4일 이후 접속한 적이 없는’ 계정에 대해서는 1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무료 플레이’가 제공된다. 3월 3일 무료 전환 이전부터 사실상 무료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이사는 “다른 국가도 필요하다면 과금제 전환 등을 통해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올해 엔씨소프트는 지역별 현지화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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