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29일부터 중소기업들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는데 필요한 준비를 도와주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중소기업 투자지원사업’은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를 거쳐 선발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서 작성, 재무제표의 정리, 투자협상 전략 등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이 알아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 사항을 회계사 등 전문가를 통해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해외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원하는 기업들은 영문으로 된 기업설명서와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준비를 마친 기업은 실제 투자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벤처캐피털 기관을 소개받게 된다.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비용은 최대 80%의 범위 내에서 1600만원까지 정부가 부담하며, M&A나 IPO와 같은 전문컨설팅도 선택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 같은 사업을 통해 13개 기업이 국내외 벤처캐피털 기관으로부터 26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07년 228억원보다 약 14% 증가한 것이다.
중소기업 투자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온라인 사이트(www.ipluscenter.org)를 통해 연중 신청이 가능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기술성, 시장성, 투자 유치 가능성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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