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센터장은 직원들로부터 믿음직한 상사로 평가받고 있다. 부하직원을 대할 때 마치 가족처럼 부드럽게 대하지만 업무는 꼼꼼하되 과감하게 추진하기 때문이다.
부하직원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좋아, 추진해봐” 하면서 화끈하게 밀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끔 직원들에게 “당장 8000억원이 센터 예산으로 떨어지면 어떤 사업을 벌이겠느냐”는 식의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유기조 현대정보기술 상무는 “아랫사람에게는 한없이 자상하지만 윗사람에게는 직언을 마다하지 않는 분으로 유명했다”면서 “가까이에서 보니 꼼꼼하면서도 추진력 있는 분”이라고 전했다.
일처리도 열심이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강 센터장은 주변에 친구도 많다.
하헌미 종합전산센터 사무관은 “IBM 등 해외 기업 관계자가 센터를 견학한 뒤 강 센터장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 종종 연락을 해오기도 한다”고 귀띔할 정도다.
그는 “지인을 만나 예전에 함께했던 시절을 이야기하다 보면 마음이 새롭게 정리된다”며 친구 사귀기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오랫동안 정통부에서 근무하면서 IT 관련 어려운 용어는 물론이고 개념을 줄줄이 꿰고 있다. 최근에는 한양대 전략경영학 인사조직 박사과정을 수학하며 ‘주경야독’ 중이다. 항상 열정적으로 일하고, 자기계발에 열성적인 그는 어느덧 후배들의 우상으로 꼽히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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