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이 다가왔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덕담을 나누는 설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묘안 중 하나는 게임이다. 어른, 아이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가족의 화목함을 더해 보자.
◇설에는 전통놀이 게임=설은 민족의 명절이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전통놀이를 직접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필요한 도구가 없을 땐 컴퓨터에서 묘안을 찾을 수 있다.
한게임 ‘신윷놀이’는 국내 유일의 온라인 윷놀이 게임이다. 전통 윷놀이에 게임의 전략성을 강화하고 미션 기능 및 익살맞은 캐릭터 말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윷을 던질 때마다 각각의 독특한 음성으로 재미있는 구호를 외친다거나 다리 건너기, 복주머니 잡기 등 다양한 미션으로 전통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피망에서 서비스 중인 ‘피망바둑 2.0’은 지난해 11월 오픈한 최신 바둑게임이다. 가족 및 친지와 바둑을 두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물리기와 훈수 등 재미 있는 요소도 경험할 수 있다. 기존 1회만 가능했던 관전 베팅을 최다 3회까지 가능하도록 해 진행 과정을 보면서 추가 베팅과 반대 베팅을 할 수 있다. 또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가상의 수를 둬 보는 것도 친목 도모에 도움이 된다.
바둑이 어려우면 대안으로 오목이 있다. 엠게임의 ‘신오목’은 말 그대로 오목게임이다. 재미있는 그래픽으로 어른과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 규칙인 ‘오프닝 렌주 룰(opening renju rule)’을 도입했다. 이 룰은 흑의 초반 승리를 제한하는 방법으로서 고수들의 경기에 적용되는 규칙이다.
◇어른도 부담 없는 캐주얼게임=보통 게임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나온 캐주얼게임은 이러한 선입견을 깬다.
그 대표 주자는 한게임의 ‘테트리스’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테트리스를 한게임이 새로운 기획과 디자인을 추가해 재미를 높였다. 특히 새로워진 테트리스에서는 이용자의 실력에 따라 내공이 가감되는 테트리스 등급제를 도입해 도전 의식을 높인다. 특히 테트리스만의 커뮤니티 시스템인 테트리스 패밀리 서비스는 친구·가족·애인 등 한게임을 즐기고 있는 지인들을 패밀리로 등록해 함께 게임을 즐기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넥슨의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는 눈에 익은 카트라이더 캐릭터들이 나오는 물총싸움 게임이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얼음-땡’과 유사한 ‘버블-팡’이라는 룰에 바탕으로 한다. 쉬운 게임룰과 친근한 그래픽, 더불어 전략적인 게임 재미는 10대 주 게임 이용자 층은 물론이고 20대 이상의 유저들까지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보드게임의 황제라 불리는 루미큐브도 피망에서 만날 수 있다. 루미큐브는 총 104개의 타일을 이용해 벌이는 치열한 두뇌 게임이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채널에 입장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면 게임 내 등급인 IQ가 점점 올라가 고수들과 겨룰 수도 있다.
◇교통 체증의 해결사 모바일게임=설 연휴에는 극심한 교통 정체도 예상된다. 꽉 막힌 도로 때문에 귀성과 귀경길 짜증지수가 올라가지만 모바일게임으로 그나마 무료함을 달래보자.
컴투스의 밀리언셀러 ‘액션퍼즐 패밀리2’는 가족이 힘을 합쳐 집을 키워간다는 독특한 발상과 액션감 넘치는 화면 구성이 특징이다. 한층 더 강해진 액션감과 전편의 익살스러운 줄거리를 발전시켜 지금까지의 퍼즐게임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온 가족이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 역할을 나누거나 혹은 같은 게임으로 점수 경쟁을 해보면 색다른 즐거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A모바일코리아(대표 김길로)가 내놓은 ‘스포어’도 명절에 어울리는 모바일게임이다. 단세포 생물이 진화를 거듭해 종족을 이루고 나아가 우주선을 만들어 태양계로 진출해 우주 정복을 할 수 있다는 독특한 줄거리를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 진화와 생명체 그리고 지구와 우주 등 다양한 지식을 전해줄 수 있는 교육성까지 갖추고 있다.
명절에 즐기는 고스톱도 휴대폰에서 만날 수 있다. 게임빌의 ‘정통 맞고’는 영화 같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면서 맞고의 정통성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달라붙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음이 뛰어나 재미를 더한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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