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총 6조원을 투입해 전력IT·태양관·수소연료전지 등 그린에너지 15대 유망 분야를 집중 개발한다. 오는 2030년까지 선진국의 그린에너지 기술력을 넘어 ‘그린에너지’ 강국을 달성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삼성·현대·LG 등 73개 기업이 참여하는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로드맵(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린에너지 육성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총 6조원을 투입해 태양광·청정연료·전력IT 등 그린에너지 15대 유망 분야를 대상으로 전략품목 58개와 핵심기술 207개를 집중 연구개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분야별로 세계 최고 수준 대비 50∼85%에 불과한 그린에너지 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2012년까지 선진국 수준에 근접시키고 2030년까지 원천기술을 확보해 선진국을 뛰어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린에너지 15대 유망 분야는 △청정에너지생산 부문(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원자력) △화석연료 청정화 부문(청정연료, CCS(CO₂포집·저장) △효율 향상 부문(전력IT, 에너지저장, 소형열병합, 히트펌프, 초전도, 차량용배터리, 에너지건물, LED조명) 등이다.
이번 그린에너지 육성은 민간 주도적으로 추진투자 방향을 선택해 전략품목과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역할 분담’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타 분야에 비해 기술력이 약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그린에너지 관련 부품·소재 분야를 중점 육성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키로 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 75개를 발굴해 초기 단계부터 국산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효율적인 기술 획득을 위한 방안으로 ‘효율성’을 높이기로 하고 부문별로 △자체 개발 △기술 제휴 △공동연구 등으로 세분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구개발 이후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개발, 실증, 시범보급, 상용화로 이어지는 산업화 방안도 적극 적용키로 했다.
그린에너지 육성에 필요한 자금은 지경부에서 그린에너지 R&D 분야에 올해 3800억원(2012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자해 기술개발에 우선 착수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최근 조사 결과, 민간에서 2012년까지 R&D와 실증시설 확충 등에 총 4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번 로드맵 시행으로 앞으로 민간 투자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초기 시장 창출과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민간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번에 마련된 전략로드맵에 대해 2월 중 공청회를 실시한 이후 세부 사항을 보완해 3월 중에 최종 로드맵을 공표할 계획이며 올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부터는 이번에 도출된 207개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과제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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