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대기업-디바이스:LG이노텍

Photo Image

 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m)은 ‘생존과 지속 가능한 기업 기반 구축’을 올해 경영기조로 정했다. 지난해 수익체질 강화를 통해 매출 확대 및 영업이익률 향상을 실현한 LG이노텍은 유가증권 상장을 거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바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야기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LG이노텍은 이 경영 기조 아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구조 개선, 수익체질 강화 및 재무 건전성 확보, 그리고 고객구조 개선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사업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각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차별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속 성장을 담보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 업체는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LED 사업의 경쟁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LED BLU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LED 조명사업에서는 가치창출 가능한 목표시장을 선택해 사업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인버터 등 소자 및 시스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LG이노텍은 올해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수익체질 강화 및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경영활동 전 분야에서 강도 높은 혁신으로 현금 창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부품 및 모듈 사업의 수익 창출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또 목표관리 시스템 내재화와 조직 및 개인역량 강화로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험관리를 강화해 수요감소 및 유동성 리스크 등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다. 특히 환경변화에 따라 사업별로 리스크 선행대응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고객구조 개선을 위해 글로벌 전략고객 중심의 가치제안 R&D 활동과 맞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외판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로써 전략고객 매출 비중을 기존 대비 30% 이상 성장시키고 미래 유망영역 중심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뷰-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생존과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허영호 사장은 “올해는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불확실한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예측하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위기 속에서도 힘을 합치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다면 위기는 우리에게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이 경영 기조는 앞으로 3∼4년간 우리 경영혁신 활동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민첩성, 즉 스피드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시장에서의 변화를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포착해 고객가치를 찾아내고 개발에서 출하,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기간을 단축시켜 모든 일을 신속하고 민첩하게 처리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버리는 것이 생존과 지속적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