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전남 무안지역에 국내 최초로 한국과 중국의 자본합작으로 한중 국제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무안군 무안읍과 청계면, 현경면 일대 총 1772만㎡에 조성하기로 한 한중 국제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지난 19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과 전남개발공사는 하반기 실시 계획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까지 산업단지와 유통단지, 차이나타운, 국제대학단지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중 수교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양국 합작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이 국제산업단지 조성에 총 사업비 1조7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중국 측에서 51%, 국내에서는 49%의 자본을 충당할 예정이다.특히 중국정부는 지난해 1월 한중 국제산업단지 조성 투자계획을 확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최대 경제협력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국은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산업, 물류시설, 연구개발(R&D) 시설 등의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세계 최대 도매유통단지와 국제대학단지 등을 갖춘 5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자족형 도시로 건설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한중 산단이 조성되면 2조4000억원의 생산유발과 3만7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한중 산단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승인이 떨어진만큼 실시계획과 토지보상 등을 거쳐 조만간 공사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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