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독창적 아이디어의 공기청정기가 국내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에어비타(대표 이길순)가 지난해 개발한 콘센트에 꽂을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가 국내외에서 디자인상과 기술상을 받으며 공기청정기 시장의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손바닥 만한 크기로 디자인이 훌륭할 뿐 아니라 살균·탈취 등 기능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길순 사장은 “에어비타의 핵심기술은 ‘이온복합화(AICI)’ 기술”이라며 “쾌적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음이온은 물론, 살균·탈취 기능이 있는 양이온도 함께 나와 공기를 더욱 맑고 깨끗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제거해 황사나 꽃가루를 중화시키고, 대장균·곰팡이 등 세균 번식도 억제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10만원 이하의 경쟁력 있는 가격과 적은 유지비용도 강점이다. 이 제품은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필터를 쓰지 않고 물세척을 하도록 만들어져 필터 교체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24시간 사용해도 전기료가 100원이 채 나오지 않는다고 에어비타는 밝혔다.
에어비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로 판로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독일 QVC 홈쇼핑에 제품이 소개돼 총 1만6000개가 판매됐던 경험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 사장은 “필터방식과 달리 관리비용이 거의 없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실용적 측면이 해외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한 것 같다”며 “일본 시장의 경우에는 쏟아지는 발주량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올해에는 영국과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공격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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